5월 19일, 평택시장선거 후보자들과 협약 체결
정장선·최호 후보, 5대 실천과제 이행 약속해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 개선을 위해 평택시장선거 후보자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5월 19일 평택시 원평동에 위치한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렸다.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앞서 질의서를 통해 경비노동자 정책과 관련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와 국민의힘 최호 후보 양측은 모두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 제시한 다섯 가지 정책질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 김종식 평택시장후보최호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당선 때 5대 실천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5대 실천과제에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 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1년 미만 초단기계약 금지와 고용승계 등 고용안정 대책 ▲경비노동자 겸직 관리업무 범위를 합리적으로 적용 ▲경비노동자 건강권과 노동조건 개선 ▲휴게시설 등 근무환경 개선 ▲입주민 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김종식 평택시장후보최호총괄선대위원장은 “최호 후보님이 원래 일정이 있어 불가피하게 제가 대신해서 왔다”며, “경비노동자의 처우 개선 문제나, 불이익당하는 문제, 여러 가지 비상식적인 문제에 대한 것은 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장선 후보는 “모든 상황이 급변하고 있고, 특히 우리사회에서 양극화가 심하게 일어나면서 어렵게 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좋은 자리를 만든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홍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은 “경비노동자들의 경우 3개월 초단기 계약이 많이 확산돼서 앞으로 노동조합이나 평택시의 개입이 없으면 계속 확산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경비노동자를 직접 고용한 아파트가 평택에도 있지만, 전체 아파트와 비교하면 0.1%에 불과하다”며,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고용안정”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해나가며, 공동주택 종사자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해서 평택시장 당선자와 소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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