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법인 선정, 1순위 스위스 레장 아메리칸 스쿨
평택시, 올해 말까지 최종 1개 학교법인 선정 목표


 

 

평택시가 고덕국제신도시에 유치할 가칭 평택고덕국제학교의 설립·운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고덕국제학교 설립·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외국학교법인은 ▲1순위 스위스 레장 아메리칸 스쿨 ▲2순위 미국 폴리테크닉 스쿨 ▲3순위 미국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 세 곳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고덕국제신도시 아파트 건립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국제학교 설립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달 우선협상대상자가 정상적으로 선정됨에 따라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덕국제학교 설립 사업이 5부 능선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부터 국제학교 유치 활동을 지속해온 평택시는 올해 1월 28일 고덕국제학교 설립·운영 법인 모집을 공고한 데 이어 2월 4일에는 공모설명회를 열었다.

공모설명회에는 미국·영국·캐나다·스위스 등 4개국, 13개 비영리 외국학교법인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고덕국제학교 설립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평택시가 진행한 고덕국제학교 설립·운영 법인 모집 공모에는 모두 12개 외국학교법인이 지원했다.

평택시는 6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선정평가위원회를 진행해 스위스 레장 아메리칸 스쿨, 미국 폴리테크닉 스쿨, 미국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을 1~3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레장 아메리칸 스쿨’은 1961년 스위스 남부 역사·교육도시 ‘Lysin 레장’에 설립된 학교로, 세계 최초 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IB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치원~고등학교 교육과정이다.

또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지가 유럽 프리미엄 스쿨 7위로 선정한 바 있으며, 졸업생의 약 70% 이상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학교다.

‘폴리테크닉 스쿨’은 1907년 세계 최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분리됐으며, 이 학교 또한 졸업생의 70% 이상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은 1907년 뉴욕주에 설립됐으며,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졸업한 학교로, 졸업생의 40% 이상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고 있다.

평택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학교들에 대한 검증을 거쳐 설립·운영 조건 등 협상을 진행해 올해 연말까지 최종 1개 학교법인을 선정하고 국제학교 설립 인가 등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카이스트 캠퍼스 조성 등과 아울러 100만 특례도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덕국제학교는 평택시가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구역에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초·중·고 종합과정에 2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 스위스 레장 아메리칸 스쿨-홈페이지 캡처
▲ 미국 폴리테크닉 스쿨-평택시 제공
▲ 미국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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