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기념식 개최, 참전 지휘관·장병 참석
해양수호 결의, 6·25 이후 해군 간 최초 정규전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6월 15일 제1연평해전 전승비가 위치한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함대 충무동산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 23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제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안병태 제20대 해군참모총장과 제1연평해전 당시 2함대사령관이었던 박정성 제독 등 당시 참전한 지휘관과 장병을 비롯해 함대 장병, 군무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6·25전쟁 이후 남북 해군 간 발생한 최초의 정규전이다.

당시 해군은 북한 어뢰정 1척을 격침하고 경비함정 다섯 척을 대파하는 등 북한의 기습공격에 맞서 서해 NLL을 지켜냈다.

승전기념행사는 국민의례와 제1연평해전 작전경과보고, 함대사령관 기념사, 해양수호 결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류효상 해군 제2함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제1연평해전에서 함대 장병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승리를 거뒀으며, 국민에게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2함대’의 의지와 능력을 확고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선배 전우들이 이룩한 승리의 전통을 이어받아 필승함대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서해수호 임무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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