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4·1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열흘이 지난 평택의 시장분위기는 훈훈하다. 지역 중개업소의 몇몇 중개업자들을 만나 봤는데, 기존 주택의 매매와 신규 아파트 분양 등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토지시장 또한 삼성전자가 착공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주변으로 연쇄적으로 매매가 성사된다고 한다. KTX 역사가 건립예정인 지제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투자가 일어나고 있지만 서평택 그리고 송탄까지 투자열풍이 언제쯤 이어질지 귀추가 기대된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경제 전반의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서민주거와 민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1부동산종합대책’이 실수요자 및 잠재 수요자를 부동산시장으로 손짓하면서 다소나마 활기를 되 찾아 가고 있는 형세이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 착공·고덕산업단지 착공·현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 등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평택시의 부동산시장은 타 지역보다 더 이슈지역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이 발표돼 많은 기대감에 시행시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국회의 법률개정 과정을 남겨두고 있어 수요자들이 현재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4·1부동산종합대책’은 가격 상승기에 도입된 ‘수요억제-공급확대’ 기조에서 탈피하여 과도한 정부 개입·규제를 완화하고, 세제·금융지원을 통해 주택시장의 조기회복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매매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4월 27일경 또는 5월초 삼성전자가 고덕일반산업단지 120만평 착공예정이라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주변지역의 분위기도 상승되고 있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의 본격적인 착공을 위해 얼마 전 신장동에는 경기도시공사가 사무실을 개소했다.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 구역인 현촌지구에서는 59·72·84㎡ 중소형 평형의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632세대가 4월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조금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 사업지역에 약 2000세대의 금호건설 어울림아파트가 분양 예정에 있어 평택 남부권역에 활기를 불어 일으킬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더불어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에는 안성복합물류센터 및 아울렛매장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08년 7월 개발계획승인을 득해 사업시행하다 시행사의 부도로 좌초되었던 현덕면 인광지구에도 약 2400세대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안중·송담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주택시장에 회복에 촉매제가 되리라 사료되며 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평택항 배후단지 2단계 구간에 대한 경제성타당성 검토가 끝나 토지시장에도 잔잔한 기운이 전해지고 있다.
신장동에는 I.P.C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서탄일반산업단지가 취소되고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가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따뜻한 봄기운이 돌기 까진 다소 걸리겠지만 양도세 면제에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파트 위주로 다소나마 부동산거래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한다. 8곳의 산업단지가 착공 또는 보상예정에 있어 상저하고의 부동산시장을 생각해볼 수 있다.
개발압력이 팽배해 평택의 부동산시장은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착공식 이후 활기를 띠리라고 본다.
개발훈풍에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 부동산종합대책까지 뒷받침하고 있어 실수요자 및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의 풍향계가 바로미터가 되리라고 본다. 다만, 유럽발 재정위기, 남·북의 극한 정세상황,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 위험요소가 다소곳이 비체계적인 위험으로 남아있음을 직시하여 묻지마식의 투자는 금물임을 노파심에 되새기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4·1부동산종합대책’은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또한 부동산거래시장 활성화라기보다는 안정화 정책임을 절대 간과하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바이다.

 

 

 

 


김진철 대표
평택부동산 메카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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