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불법 현수막 근절해야”

 

다시 등장한 정치인 불법 현수막 지적
“정치는 세상의 규칙 정하는 것” 강조

 

 

평택시의회 제23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9월 20일 진행된 가운데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이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시 등장한 정치인의 ‘불법현수막’에 대해 지적했다.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은 불법현수막이 다시 등장한데 대해 “나는 걸어도 된다는 특권의 오만함인가”라며, “58만 평택시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은 “평택시는 민선 7기 내내 정장선 평택시장과 집행부, 평택시의회, 평택시민의 강력한 의지와 협조로 불법 현수막 근절이라는 큰 성과를 만들었다. 그런데 지난 8월 갑자기 정치인 불법 현수막이 다시 등장했고, 이번 추석명절 그 정치인의 불법 현수막이 재차 걸렸다”며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한 현수막 게첨 사진을 제시했다. 

현수막이 게첨된 곳은 평택역 서부역광장과 도로변, 안중오거리, 안중터미널 앞, 안중홈플러스 사거리, 용이동 이편한세상 앞, 용이중학교 사거리, 팽성읍 청담중학교 앞 등이다.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은 “저는 정치란 세상의 규칙을 정하는 것이라 배웠다. 사회의 규칙을 정하는 정치인은 누구보다 모범적으로 사회법규를 잘 지켜야 하며 사회적 지위에 걸 맞는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믿어왔다”며,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의 불법현수막, 이 한 장으로 시작해서 우리 평택시가 또다시 길거리 불법 현수막으로 뒤덮일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이 불법 현수막이 방치되어질 경우 법을 지키는 사람은 손해라는 인식이 만들어지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불법 현수막이 근절되어진 평택시에서 선거를 앞둔 출마예정자들이 초조함으로 그 옆자리에 또 그 옆자리에 불법으로 게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8만 평택시민과 3000여 공직자에게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제가 다시 이 자리에 서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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