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8월 24일~9월 6일 만족도 조사
3553명 참여, 개선 1순위 ‘가맹점 확대’

 

평택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평택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이용현황과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에는 모두 3553명이 참여했으며,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50.1%, 만족 32.9% 등 83%로 높은 편이었다. 불만족은 3.4%, 매우 불만족은 1.2%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들은 평택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인센티브 등 혜택이 만족스러워서 80.4%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서 9.2% ▲정책수당 등 지급받는 것이 많아서 4.8% 순서로 응답했다.

평택사랑상품권 개선사항으로는 ▲가맹점 확대 70% ▲평택사랑상품권에 대한 홍보·이벤트 확대 13.1% ▲모바일 결제(QR코드) 등 발행 형태 다양화 11.9% 등의 의견이 제안됐다.

또한 평택사랑상품권의 지속적인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답변이 95.5%로 주를 이뤘으며, 가계 소비 중 지역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0%’가 53.5%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평택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2000억 원이며, 평택시는 추가로 평택사랑카드 소비지원금 지급을 위해 110억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했다.

우정식 평택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화폐가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평택사랑상품권 이용자의 생생한 의견을 향후 지역화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