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주소정보위원회, 10월 31일 새 디자인 결정
연간 1000~2000개 교체 예정, 카카오톡 간편 신청


 

 

평택시가 지난 10월 31일 ‘평택시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새로운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결정했다.

평택시는 최근 급격한 도시발전으로 신축 건물이 증가하고, 기존 건물번호판이 노후함에 따라 적절한 교체시기에 맞춰 건물번호판 디자인 변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은 시민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택시의회 의원과 산업디자인 교수, 미술·디자인 전문가들의 간담회와 자문을 통해 결정됐다.

주소정보 전달기능에 집중할 수 있고 각종 개발로 변해가는 도시미관 조성에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건물번호판은 검정색 바탕에 흰색글씨로 글자 서체는 고령층부터 시력이 좋지 않은 시민까지 고려해 시안성이 좋은 유니버설디자인서체 ‘온고딕’을 적용했다.

크기는 행정안전부 디자인보다 크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경제적인 면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평택시민들은 파란색 바탕의 행정안전부 건물번호판과 이번에 결정된 평택시 건물번호판 등 두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평택시는 2023년부터 소유자와 점유자의 귀책사유가 없는 노후 건물번호판을 새롭게 결정한 디자인의 건물번호판으로 연간 1000개에서 최대 2000개씩 무료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신청 간소화를 위해 카카오톡 ‘평택시 도로명 알려 주소’로 노후 건물번호판 사진을 전송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윤종복 평택시 토지정보과장은 “건물번호판 디자인 결정을 통해 세련된 도시 미관 조성은 물론, 선명한 건물번호판으로 시민들의 실생활에 주소정보 활용성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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