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12월 1일, 대안문화공간 루트
위로와 긍정의 이야기, 작품으로 전달해


 

 

전진현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자 평택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 ‘위로’가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안문화공간 루트에서 개최된다. 

현재 평택시 고덕면 동고리 마을에 입주해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전진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옻칠화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옻칠이라는 재료가 복잡하고 반복되는 작업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과 비슷하다며 여러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아 도를 닦듯 끈기 없이는 할 수 없는 작업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 매력 있는 재료라고 설명한다. 

전진현 작가는 “최근 몇 년간 우리에게 가장 많이 든 감정은 슬픔과 아픔이다. 코로나, 전쟁, 태풍, 최근 이태원 사고까지 너무 많은 사람이 숨 쉬는 것만으로도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이러한 감정 속에서 살다보면 모든 일에 부정적이 되고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상처를 주거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쌓인 감정을 털어낼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20~30대에는 주로 사회적 문제를 비판하거나 교육시스템에 대한 문제 등을 이야기하는 작업을 주로 했는데 이제는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작품으로 전달하고 싶다”며,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위로가 되고 잠시마나 휴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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