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함께 한 사랑의 김치, 어려운 이웃에 전달
주한미군과 함께 상생, 곳곳에서 응원 메시지 전해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가 11월 12일 평택대학교 대학원동 앞에서 ‘제5회 한미사랑의김장김치만들기축제’를 진행했다. 

절인배추와 매콤한 속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세계적인 K-Food 김치가 탄생하듯 주한미군 가족과 평택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나눔·봉사를 배우는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는 한미문화교류의 대표 행사로 올해 다섯 번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그레이브스 주한미군 험프리기지사령부 사령관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김장김치 만들기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느끼며 함께 했다. 

한미 참석자들이 만든 김장김치는 평택장애인회관, 포승 사랑의 집, 원평드림아동센터, 평택호스피스, 팽성 햇살사회복지회 등에 전달됐다. 

김장김치를 받은 복지시설에서는 주한미군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생 발전하는 모습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는 대한민국과 주한미군 가족 간 문화 등 각종 교류 사업을 시행해 한국에 대한 주한미군 사회의 올바른 인식·이해를 도모하고, 국제적 우호친선을 증진하는 데 이바지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는 ▲한미 어린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각종 행사의 주관·지원과 참가 ▲주한미군 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제반 활동 ▲한미 어린이 가족의 문화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친선 증진 사업 ▲한미 어린이 가족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습득하게 하는 문화 활동, 세미나, 체육 대회, 전통 놀이 교류 사업 등의 개최 또는 참가 ▲한국과 미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각종 세미나, 정책 회의 등의 개최·참가 ▲기타 본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위 각호에 부대되는 사업 일체 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김수우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대표는 “평택시는 주한미군 육군, 해군, 공군이 모두 있으며, 해외 미군기지로는 최대 규모의 기지가 주둔하고 있어 우리나라 군사안보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많은 주한미군과 가족이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우리 시민과 상호 교류와 상생 협력 방안이 군 특수성을 이유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행정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전통놀이대회, 한미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 축제 등을 개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시민들이 준비하고 함께 즐기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라고 자부한다”며, “단순한 김치 만들기를 넘어 함께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함께 했다. 앞으로도 평택에서 한·미 간 함께 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가슴이 따뜻한 한·미 동맹과 이를 이어가는 가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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