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부문, 박남선 국민화합 상임이사
학술연구부문, 김학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박남선 국민화합 상임이사(좌), 김학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우)

 

‘제13회 민세상’ 수상자로 사회통합부문에 박남선 국민화합 상임이사, 학술연구부문에 김학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11월 23일 제13회 민세상 수상 결과와 선정 사유를 밝혔다.

사회통합부문 수상자 박남선 국민화합 상임이사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시민군 상황실장으로 시민군을 이끌다가 계엄군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후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등의 탄원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3년간 복역한 광주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다.

박남선 이사는 이후 5.18 구속자동지회장, 5.18 기념재단설립추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학술연구부문 수상자 김학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정치를 연구한 대표적인 정치학자로, 정치사와 정치인물 연구 등에서 방대하고 탁월한 업적을 냈다.

김학준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인천대 총장, 국가기록연구원장, 한국정치학회장, 세계정치학회 부회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했다.

1989년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 안재홍, 김규식, 조소앙, 박열 등 한국전쟁 중 납북당한 독립유공 민족지도자 복권에도 힘썼다.

한편, ‘민세상’은 평택 출신 민족지도자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사학자, 해방 후 정치가로 독립과 통일에 헌신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민세상 상금은 각 부문별 2000만원씩이다. 

이 상은 사회통합과 학술연구 두 부문을 시상하며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제13회 민세상 시상식’은 11월 30일 오후 6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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