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매년 증가 추세, 고령층 주의해야
CRE 양성 2018년 928건→2022년 4722건 급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5년간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CRE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신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연구원이 CRE 검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CRE 검사와 양성 확인 건수가 ▲2018년 검사 1128건, 양성 928건 ▲2019년 검사 2184건, 양성 1717건 ▲2020년 검사 3473건, 양성 2748건 ▲2021년 검사 5388건, 양성 4514건 ▲2022년 검사 5420건, 양성 4722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11월 30일 밝혔다.

특히, 북부지원이 올해 북부지역 검사 1886건을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1268건으로 전체 67.2%를 차지했다. 검사의뢰기관도 요양병원이 568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CRE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돼 혈류감염, 폐렴, 요로 감염 등 다양한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 등 병원체 보유자 간 접촉이나 병원 내 오염된 기구, 물품, 환경표면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의료기관 감염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김경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미생물검사팀장은 “CRE 감염증 환자는 이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되기에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감염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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