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 갖고 출범
12월 1일, 첫 회의 갖고 경기도정 주요 쟁점 논의


 

▲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

78대 78이라는 여·야 의원 동수로 인해 험난한 앞날이 예고됐던 경기도정에 협력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 협의체’를 11월 25일 공식 출범한데 이어 12월 1일에는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1월 25일 오후 5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야·정 협의체 업무협약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경제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양당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11대 도의회 원구성 시점인 지난 8월 9일 취임하며 ‘김동연식 협치모델’의 필요성을 언급한 지 108일 만이다.

‘여·야·정 협의체’ 구성원은 경기도에서 염동연 도지사와 경제부지사, 정책수석,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소통협치국장 등 6명, 경기도의회에서 염종현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정무수석·기획수석, 국민의힘 법제수석·기획수석 등 13명으로 모두 19명이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원이 공동의장을 맡으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례회에만 참석한다. 회의마다 상정 안건과 관련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경기도 관련 실·국장이 추가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의체가 운영된다.

‘여·야·정 협의체’는 앞으로 ▲교섭단체 협조가 필요한 경기도정 ▲주요 조례안 ▲주요 예산안 ▲사회적 쟁점 ▲경기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을 주로 협의하고, 실무협의기구인 ‘안건조정회의’를 운영하며 협의 결과의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12월 1일에는 ‘여·야·정 협의체’ 공동의장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한 17명이 경기도청에서 제1차 실무회의를 열어 경기도정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여·야·정 협의체’가 상설 협의체로 어렵게 만들어진 만큼 집행부와 도의회, 여·야가 주요 경기도정 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있게 협의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야·정 협의체 제1차 실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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