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문서 보내 ‘사업 참여 포기의사’ 밝혀
황해청, 6월 20일까지 개발사업 시행자 모집 나서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현덕지구에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던 중소기업중앙회가 사업성을 이유로 MOU를 파기함에 따라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불투명해졌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16일 문서를 보내와 현덕지구 사업 참여 포기의사를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1만 50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의사를 타진했으나 이중 5개 업체가 5만㎡를 신청한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011년 황해경제자유구역청·평택시 등과 체결한 MOU를 파기함에 따라 새로운 개발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6월 20일까지 모집공고를 냈다.
그러나 보상비와 조성비·용역비 등을 포함해 예상사업비만 모두 6604억 원에 달하는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시행자가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한 한중지구에 이어 현덕지구도 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와 권관리 일원 231만 8888㎡(70만 1464평)규모로 한중지구 123만 6000㎡(37만 4545평), 포승지구 207만 2000㎡(62만 7878평)과 함께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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