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콜센터 이용 대출사기 일당 김 모 씨 등 6명 검거

평택경찰서가 중국 콜센터에서 국내 피해자들에게 자녀납치 협박전화 등 사기전화를 걸어 1억 8000만 원 상당을 이체 받은 대출사기 조직을 검거했다.
이번에 검거된 국외 총책 조선족 김 모 (27,남)씨 등 6명의 피의자들은 2013년 2월 초순경 중국 청도와 길림시에 대출사기 콜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에 대포통장 모집 및 현금 인출과 해외 송금책 등을 모집한 뒤 4월 19일까지 국내의 불특정 다수에게 “당신 딸을 납치했다. 2000만 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전화해 피해자 15명으로부터 1억 8000만 원 상당을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으로 이체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출사기와 보이시피싱 등 사기사건은 피해를 당한 후에는 추적이 어려우므로 이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대출은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청하고 자녀납치 협박전화의 경우 전화를 받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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