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책위, 버스공영제 실시촉구 시민운동 전개

 
‘평택 버스공영제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4월 27일 평택역 광장에서 버스공영제 실시를 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버스공영제 실시촉구 시민캠페인’은 4월에는 평택역 광장에서 2차례 진행했으며 5월에는 서정리역과 안중 구. 터미널 인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버스이용과 관련한 시민만족도 설문조사와 버스문제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는 스티커붙이기, 버스공영제 실시를 촉구하는 홍보물 배포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미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한 시민은 “버스기사의 불친절과 무정차운행 등 그동안 버스를 타면서 겪었던 불편과 문제점을 수차례 평택시 민원게시판에도 올렸지만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며 “이 같은 문제가 버스기사의 자질문제 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번 캠페인을 보니 이익만 생각하는 버스업체와 연간 70억 원의 시민혈세를 버스업체에 지원하면서도 무책임으로 일관한 평택시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버스공영제에 찬성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버스공영제와 관련해 지난 4월 22일 방영된 티브로드 기남방송의 시사토론 프로그램 ‘말달리자’에서는 ‘평택시 대중교통 진단과 과제’라는 주제로 평택 버스공영제 시민대책위원회 남정수 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 김상현 협진여객지회장·고인정 경기도의원·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평택시 대중교통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고질적인 버스 서비스문제, 버스노선의 비효율성, 운전기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등에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내세운 버스공영제 실시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재정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히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해 추후 토론의 필요성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시민대책위원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에는 평택시청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대책위원회는 향후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평택민주단체연대회의·진보신당·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의 단체 외에도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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