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보존회가 국내외 농악단체로는 처음으로 ‘쌍오무동’을 선보여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5월 12일 한국소리터 평택농악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파일난장굿’에서 첫 선을 보인 ‘쌍오무동’은 단일 공연팀이 ‘오무동’ 공연을 하기도 버거운데 ‘오무동 곡마단’ 2개조를 동시에 무대에 올려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웃다리농악의 백미로 꼽히는 오무동을 상시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공연단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과 남사당놀이,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안성남사당풍물놀이뿐이다. 이날 평택농악이 ‘쌍오무동’을 공연함에 따라 ‘쌍오무동’을 처음 선보인 단체는 ‘평택농악보존회’가 됐으며 또 ‘쌍오무동’을 유일하게 공연할 수 있는 단체가 됐다.
‘쌍오무동 곡마단’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최고 기량을 갖춘 밑동 2명과 중동 2명·무동 4명·사미 2명 등 모두 10명으로 편제가 이뤄져야 해 다른 농악단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기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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