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한국복지대 통합 시너지
미래를 향해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표방
평택 장애인복지·웰니스-안성 농업·IT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안성시 석정동)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안성시 석정동)

 

국립한경대학교가 3월 1일자로 한국복지대학교와 통합해 ‘한경국립대학교’, 일명 ‘한국대’가 되면서 평택에도 4년제 국립대학교가 생겼다. 

특히 통합되는 한경국립대학의 이원희 초대 총장은 대학의 사명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두고, 지역의 산업구조에 맞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될 것을 표방하고 나섰다. 

한경국립대학교은 두 개의 대학이 통합돼 이뤄지는 만큼 두 대학의 기존 특성을 십분 발휘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서는 주민과 함께 한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대학 기능을 강조하면서 평택캠퍼스의 경우 드론 교육을 특화하거나 장애인 평생교육도시를 위한 공동사업 등 지역과 긴밀히 연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프로그램이나 대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발굴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은 향후 대학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방향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경국립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서의 거점대학 위상을 갖추기 위해 부족했던 학생 수와 병원 부재, 대학의 사회적 지명도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노인과 아동 재활병원을 추진한다. 기존의 안성의료원과는 협력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그밖에도 치유농업이나 트라우마 치유, 심리상담 등의 기능을 포함한 Agri Health Resort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캠퍼스는 장애인복지와 웰니스, 안성캠퍼스는 농업과 IT, 수원 광교친환경연구센터는 도심 속 농업연구를 추진하고 시화호연구단지, 새만금연구단지, 안성연구단지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유경제, 강의 교류, 학점교류, 실험 실습 기자재 공동활용, ROTC 공동 운영 등 대학 간 연합활동을 강화하고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 등 평생교육대학을 표방하면서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 기숙사 확대, 외국과의 원격 교육 관리 기능, 국제관 등을 갖춘 국제대학, 그리고 장애인 관련 연구와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원격교육활성화, 교수의 역량강화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한경국립대학교의 10대 과제는 ▲학부제 개편 ▲통합에 따른 인력 재배치 ▲평생교육체계  설계 ▲취업률 제고를 위한 체계 구축 ▲외국인 전용 학부 설치 ▲원격교육 활성화 ▲캠퍼스 가든 구축 ▲교육대학원 신설 ▲장애인 지원 관련 사업 활성화 ▲발전기금의 획기적 확충 등이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현 정부는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의 연계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산업구조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논리의 연장으로 한경국립대가 평택과 안성의 산업구조에 적합한 연구와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특히 대학은 관련된 전공학과가 있고 분야별 전문교수가 있다. 향후 지방정부, 산업체, 시민사회와 대학이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것이다. 흔히 산학협력이라 하지만 내가 지산학地産學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평택시 장안동)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평택시 장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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