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 연합연습 일환, 테러공격 대응능력 향상
유관기관과 실전적 훈련, 전투력 유지 목적

 

해군 2함대사령부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FS’의 일환으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평택항 일대에서 통합 항만방호와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항만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테러공격에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한 능력을 키우고 항만 조기복구로 부대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3월 14일 실시한 통합 항만방호훈련은 드론과 고속선박 등 변화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위협들에 의해 항만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부대 전체 초소에 경계요원을 배치한 상황에서 훈련용 드론을 미상 공중항체로 모사해 대응하고, 항만과 부대시설에 화재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공공시설과 산업기반시설 테러에 대한 민관군 통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경찰, 소방, 한국석유공사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통합항만 방호능력을 숙달했다. 

3월 16일에는 통합항만방호훈련과 연계한 항만 피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항만시설이 피폭돼 함정의 계류가 불가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기존 계류바지를 대신할 멀티플로트를 육상에서 조립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에 하역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멀티플로트를 계류바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상에서 정밀하게 설치 조정하고,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실전적인 피해복구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을 주관한 해군 2함대사령부 제2기지방호전대장 이정호 대령은 “실전적인 통합항만방호훈련과 항만피해복구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항만을 방호하고 정박함정의 임무수행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했다”며, “빈틈없는 방호태세로 해상 전력을 보호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고도의 결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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