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팽성읍 수직구 터널에서 훈련 시행
소방인력 38명 참여, 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

 

평택소방서가 지난 3월 23일 SRT 고속철도 지하터널 재난 발생에 대비해 팽성읍에 위치한 수직구 터널에서 재난대응훈련을 진행했다.

평택소방서는 이날 훈련에 소방인력 38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량 9대를 동원해 한국철도공사 고속시설사업단의 협조로 SRT 고속철도 지하터널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재 발생 때 터널 내부 구간 임계 송풍압력 유지 ▲안전구역 제연설비 양압 가동과 급기·배기 ▲수직구에 설치된 연결 송수관을 활용한 실질적 화재진압 등이다.

김승남 평택소방서장은 “지하철도나 터널의 경우 좁고 어두운 환경으로 재난 상황 때 크게 당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은 평소 안전 수칙과 행동 요령을 익혀두길 당부하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신속·정확한 화재진압과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소방서는 고속철도 화재 때 승객 대피요령으로 ▲화재 발생 때 119신고와 객실 연결통로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 진압 ▲코와 입을 젖은 천으로 막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객실로 이동 ▲문이 열리지 않으면 비상 망치로 객실 양 끝의 비상 창문을 깨고 탈출 ▲선로로 대피할 때 반대편 선로의 열차 진입에 유의 ▲터널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비상 유도등을 따라 가까운 터널 출구나 비상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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