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학급 38개 학급 운영, 학생 1022명 수용예정
유의동 국회의원·윤성근 도의원 학교 설립 역할 커
투자심사 통과 후 2023년 추경으로 부지매입 계획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가결되면서 평택시 용이동 용죽지구에 들어설 가칭 용죽고등학교 신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용죽고등학교는 평택시 용이동 659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학급수는 일반 36개, 특수 2개 등 모두 38개 학급이 운영되며 학생수는 1022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평택 용죽지구는 2027년까지 공동주택 3만 6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기존 평택지역 학령인구 자연증가로 인해 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용죽고등학교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평택지역에 부족한 교실 수는 한 학급당 28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26년에는 125학급, 2027년에는 164학급, 2028년에는 166학급이 부족하게 된다. 

학생 수 추이와 일반계고 배치 여력 등을 검토해 평택시 남부권역에 우선적으로 학교 설립을 계획했으며, 남부권역의 3개 학교용지 중 학생 수, 공동주택 입주율, 학교용지 면적 등을 고려해 용이동 용죽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용죽고등학교 설립은 사전에 평택시로부터 학교 설립과 부지매입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현재 학교용지 소유주인 피데스개발과 학교용지 매입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적 학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심사 통과 후 2023년도 추경예산에 부지매입비를 편성하고 담당부서와 협조해 신속하게 매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4월 28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가결된 데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학교 신설과 대체 이전은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신도시 입주, 재개발로 인구가 늘었지만 교육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과밀학급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평택 용죽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 진행 과정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윤성근 경기도의회 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신설되는 학교는 평택 용죽고등학교를 비롯해 ▲군포 고천2초교 ▲오산 세교 2-5초교 ▲오산 세교 2-2고교 ▲이천 중리초교 등이며, 신설 대체 이전 학교는 ▲오산 오산초교 ▲파주 금신초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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