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이동현 총장 등 방문단 베트남 파견
하롱대 협정 체결, 한국어·한국문화 전파 노력

 

평택대학교가 베트남 꽝닌성 하롱대학교와 협정을 체결하는 등 현지 학교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택대학교는 이동현 총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을 파견해 지난 5월 7일부터 하노이, 빈푹성, 타이빙성, 꽝닌성을 차례로 방문하며, 베트남 학교와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전파를 확대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평택대학교는 5월 9일 베트남 빈푹성 레 쥬이 탄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과 만나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레 쥬이 탄 인민위원장은 빈푹성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평택대학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10월 ‘빈푹성 한글의 날’을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5월 10일에는 꽝닌성 하롱대학교와 국제 학술교류와 학생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하롱대학교와는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받아 공동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호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2+2년’ 또는 ‘3+2년’ 복수학위제를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5월 12일에는 하노이에 있는 투이러이대학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대학교는 이번 방문 기간에 빈푹성 빈옌고등학교와 탐즈엉고등학교, 타이빙성 데이튀안고등학교에서 입학설명회를 열고 유학생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은 “베트남 학생을 유치해 어학·학부 교육을 하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 베트남 학생의 장래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베트남과 한국의 호혜적 협력관계를 평택대학교가 앞장서서 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평택대학교가 이와 같은 역할을 선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대학교는 지난해 11월 정이사 체제 전환 후 민·관 협력을 통한 교육분야 국제협력모델로, 글로컬대학역량강화와 대학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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