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6월 15일 발사체 잔해 인양 후 평택 2함대 이송
직경 2.5m·길이 12m, 한·미 공동 정밀 분석할 예정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지난 6월 15일 어청도 서남방 200여㎞ 해역 수심 약 75m 해저에서 인양된 후 평택시 포승읍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이송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6월 16일 “15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양한 잔해는 3단 로켓인 천리마 1형의 2단부로 추정되며 직경 2.5m, 길이 12m로,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다.

원통형 잔해 표면에는 ‘천마’라는 글자와 하늘을 나는 말을 형상화한 마크가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군은 잔해물을 인양하기 위해 해군 구조함과 소해함 등 10여 척, 심해잠수사 수십 명 등을 투입해 작전을 펼쳤다.

또한 75m의 깊은 수심과 강한 조류, 50㎝ 정도의 시야, 인양줄 연결이 제한되는 원통형 잔해물 등으로 인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장상황을 고려한 인양작전을 통해 잔해물을 인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천리마 1형의 잔해를 ADD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해서 한·미 공동으로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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