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평택역 앞 최저임금 인상 거리 선전전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 하락, 최저임금 인상 필수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과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가 지난 6월 21일 평택역 앞 광장에서 ‘최저임금 인상 거리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은 6월 29일로 예정된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앞두고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며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한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하락과 사회 불평등 심화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 두 자릿수 이상 최저임금을 인상했듯이 우리도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 9620원보다 24.7% 오른 월 250만 8000원, 시급 1만 2000원으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전전에 참여한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원과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 회원 7명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기홍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은 “2023년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2년에 비해 5% 인상됐지만, 2022년에 물가상승률이 6%에 이르러 오히려 실질임금은 하락했다”며, “실질임금이 하락하게 되면 그만큼 노동자들이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줄게 되고 이에 따라 물가는 더욱 오르고 소비는 줄어들어 결국 일자리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소비 여력 즉, 가처분 소득을 올려야 소비가 진작되고 물가가 낮아지고 일자리가 늘며 경제가 선순환하게 되는데 윤석열 정부와 기업은 최저임금 인상은 곧 일자리 감소라며 근거 없는 엄포만을 놓고 있다”며,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