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유류바지 건조, 2025년 하반기 배치 예정
54억 투입, 유류 100만 리터·청수 7만 리터 적재

 

평택해양경찰서가 평택해경 전용부두에 최신형 1000톤급 유류바지를 도입한다.

지난 6월 21일 평택해양경찰서는 최신형 유류바지를 도입하기 위해 6월부터 유류바지 보완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류바지는 25개월 동안 설계와 건조과정을 거쳐 2025년 하반기 평택해양경찰서에 배치돼 경비함정 유류 보급 등 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예산으로 약 54억 원이 투입되며, 전체 톤수 약 1000톤, 길이 약 40m, 폭 약 16m 규모로 건조된다.

최신형 유류바지는 기존 바지보다 유류 15만 리터 이상 적재능력이 향상돼 유류 100만 리터와 청수 7만 리터를 적재할 수 있으며, 선체 재질은 강철이다.

또한 80kw급 자체 발전기 1대를 갖추고 있어 피항이나 독립 운용 때 비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외에도 유류바지에서의 화재를 대비해 폭발 방지용 조명기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 설치, 화재진압 장비와 침수를 대비한 알람용 경보장치 등도 함께 설치한다.

박주평 평택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장은 “유류바지는 경비함정이 원활히 경비업무를 할 수 있도록 유류보급 등 중요한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살펴 유류바지가 잘 건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양경찰서는 현재 유류바지가 없어 경비함정 간 유류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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