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나라,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 벤치마킹
평택·서울·대구·부산·나주, 대한민국 곳곳 미래 비전 찾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 모뉴먼트파크 고등학교학생과 교사, 평택 스탭 등 30여 명이 77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션포아프리카 등록법인과 모뉴먼트파크 고등학교가 주최한 대한민국 방문 프로그램은 모뉴먼트파크 고등학교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서울, 대구, 부산, 성남, 광주, 평택 등 전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서 현지의 다양한 시설과 기관을 방문해 리더십을 키워왔다. 이 행사는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7회째 행사를 620일부터 711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나주에서 진행했으며, 마지막 목적지로 평택을 방문했다. 평택시에서는 푸른시대교육연구소가 2004년부터 진행해온 글로벌 유스 리더십 프로젝트와 연계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평택에 도착한 학생들은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방문, 정장선 평택시장과의 간담회, LG전자 평택진위공장 견학,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와 평화의 소녀상 견학, 평택청년지원센터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난타와 도자기 빚기 체험활동을 진행한 후 홈스테이 일정을 소화했으며 세교중앙교회 고등부와 교류 활동, 안성바우덕이 공연 관람,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 방문, 경동나비엔 등을 견학하며 발전하는 대한민국과 글로벌 도시로 부상하는 평택시를 체감했다.

77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성숙 여사를 비롯한 평택시 관계자, 모뉴먼트파크고등학교 대표단의 평택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 윤상용 푸른시대교육연구소 대표, 이영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정장선 평택시장의 환영사, 모뉴먼트파크고등학교 대표 인솔 교사와 학생 대표의 답사, 평택시 홍보 동영상 시청, 기념품 증정, 기념 단체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최근 대한민국 사회의 만 나이 통일이나 저임금 노동문제, 첨단 기술의 발전과 맞닿아 있는 문화유산 보존 문제 등에 관해 많은 질문을 이어갔으며 향후 교류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학생 대표로 나선 제나 로소우(, 17) 학생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경제 패러다임, 혁신과 기술발전 등을 이야기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이야기로 답사를 이어갔다.

제나 로소우 학생은 한국에 와서 재활용 분리수거 문화 등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 한국 전쟁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전쟁의 역사 속에서 남아프리카가 어떻게 한국을 도왔는지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됐다한국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친절하게 웃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무척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만일 대학에 가게 된다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국의 혁신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국을 향한 남아공의 여정은 도전적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대한민국의 성공을 본받아 번영하고 발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뉴먼트고등학교 대표단의 데륵 반 린 인솔 교사는 한국에는 일곱 번째 방문이다. 처음 한국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왔을 때는 한국의 지형이나 기후가 마음에 들었고 다음부터는 한국 사람들의 친절과 배려하는 문화에 더욱 빠져들었다학생들이 선진국의 문화들을 배우고 고국으로 돌아가 그것을 적용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더로 성장하며 자국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나라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연이 아름답고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대한민국은 훨씬 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그때의 한국에 비하면 훨씬 좋은 위치에 있으니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에서 글로벌 유스 리더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윤상용 푸른시대교육연구소 대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학생들에게 한국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의 나라, 삼성과 LG가 있는 놀라운 IT 강국이지만 한국 여행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뜻 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서울, 대구, 부산, 평택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불편함 없이 한국을 체험하고 한국에서 미래의 새로운 비전을 찾아 아프리카를 위해 헌신하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506·25한국전쟁 참전국으로 평택시 용이동 경부고속도로 옆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가 세워져 있어 평택시 주관으로 매년 참전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청소년들은 올해로 일곱 번째 평택시에 방문했다.

 
모뉴먼트파크고등학교 학생 대표 제나 로소우
모뉴먼트파크고등학교 학생 대표 제나 로소우
모뉴먼트고등학교 인솔 교사 데륵 반 린
모뉴먼트고등학교 인솔 교사 데륵 반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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