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평택 현안 논의
송탄출장소~고덕신도시 도로건설 국비 상향 건의

 

최호 국민의힘 평택갑당협위원장이 7월 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평택지역 긴급 현안을 논의했다. 

최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토교통부가 직접 개발을 발표한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 조성사업’과 ‘송탄출장소~고덕국제신도시 연결도로 개설’에 대한 평택시민 의견을 전달했다.

최호 위원장은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평택지제역 인근 137만평 규모 콤팩트시티를 토지수용 방식을 통해 직접 개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해당 지역은 평택시에서 환지 방식을 통한 공공개발을 준비해오던 곳으로 갑작스러운 사업방식 변경으로 인해 주민 반발이 매우 크다”고 해당 지역 주민 정서를 전달했다. 

또한 “평택은 주한미군 이전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등 여러 국책사업 진행 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평택시민의 토지가 일방적으로 수용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평택시의 화려하고 빠른 성장 이면에는 시민이 겪어야만 했던 아픔의 단면이 있는 만큼 지제역세권 개발에 있어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호 국민의힘 평택갑당협위원장은 서정동 송탄출장소~고덕국제신도시 연결도로 개설 사업과 관련해 “해당 도로는 도시 분절화를 방지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신도시 개발로 유발되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과 교통체증 등의 사회적 문제는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만큼 1400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의 국비 부담률을 70%까지 상향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평택은 삼성전자 입주, 고덕국제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지구 동시다발적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 인프라는 그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원활한 물류 여건을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변 도시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선 해소돼야 한다”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 38호선 확장과 우회도로 건설 등 9개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위해 평택이 갖는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평택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은 최호 국민의힘 평택갑당협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평택지역 긴급 현안 논의에는 평택갑지역 국민의힘 김상곤 경기도의회 의원,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과 김영주·소남영·최준구 평택시의회 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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