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위, 7월 19일 비정년트랙 교원 조항 삭제
피어선기념학원, 7월 26일 정년트랙 전환 의결

 

평택대학교가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를 폐지했다고 지난 7월 26일 밝혔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이 비정년트랙 교원 확대를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평택대는 전원 정년트랙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평택대는 지난 7월 19일 교무위원회에서 ‘교원인사규정’ 제3조의 ‘비정년트랙 교원’ 조항 삭제를 의결했다.

이어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은 7월 26일 제224회 이사회를 열고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정년트랙 전환 건’을 의결해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제도 폐지와 전원 정년트랙 전환을 확정했다. 

평택대의 이번 조치는 비정년트랙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200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현재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22명 전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정년트랙 전임교원으로 전환된다.

이와 같은 결정은 2022년 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새로운 법인과 신임 총장 체제에서 대학혁신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이뤄졌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은 “지난 2년 동안 교육부의 사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민주성 제고와 혁신 경영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해 온 데 이어 이번에 비정년트랙 교원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대학혁신의 방향을 분명히 하고, 지속해서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안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사장은 “법인과 대학이 힘을 합쳐 다양한 혁신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혁신적인 제도개선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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