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청소년 정책 공약 이행사항 검토
청소년, 다양한 정책 제안으로 목소리 높여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가 8월 26일 오전 남부, 오후 북부 등 두 차례에 걸쳐 평택시 청소년&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시청소년참여위원회,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함께 공동 주관해 개최됐다. 민선 8기 정장선 평택시장이 공약한 청소년 정책의 이행사항을 검토하고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청소년의 권리와 기후 위기 시대 청소년과 평택시의 역할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권리에 관한 내용으로 진로 관련 지원들이 학교나 기관 위주로 진행되고 일회성 프로그램이 많아 진로를 구체적으로 결정하기가 어렵고 다양성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교통비 지원 사업이 있지만 금액이 적어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무상교통과 교통비 지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2022년에 공론장에 참석해 의견을 제안하고 목소리를 냈음에도 실질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는 쓴소리도 있었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대다수가 현재 평택시에서 하는 기후 관련 정책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기후 위기에 대한 교육이나 캠페인을 늘려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차례 간담회 모두 참여한 서현진 평택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은 “남부, 북부권역 청소년을 만나서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권역별로 의견 차이가 많아 놀라웠다”며, “이후에도 많은 청소년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청소년공론장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고 말했다.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서부권역 공론장을 9월 9일 오전 10시 평택 시민의공간 1호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권역별 공론장에서 나온 내용을 11월에 있을 청소년정책토론회에 전달해 정책 제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는 지역의 약 20개의 청소년 단체와 청소년 기관이 협력하는 협의체로, 평택시의 청소년 정책 연구, 제안,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권익 보호, 청소년지도자 역량 강화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