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용펌프 수집·복원한 뒤 평택소방서에 전달
평택소방서, 신희철·김장희 회장 감사패 수여

 

평택소방서가 소방의 옛 문화유산인 완용펌프를 수집하고 복원해 기증한 평택의용소방대 남녀연합회장에게 지난 9월 6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완용펌프는 구한말 순종 2년 궁중소방대가 궁중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4대를 배치한 이후 1938년 전국 도시·농촌 지역에 2011대가 보급됐다.

완용펌프는 당시 증기펌프와 함께 주된 소방장비로 사용됐다.

신희철 경기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완용펌프를 수집하고 복원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복원한 완용펌프를 소방서에 기증함으로써 우리 소방의 옛 역사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가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장희 평택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은 “어렵게 수집한 완용펌프가 잘 복원되어 기쁘다”며, “나아가 평택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들의 수호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소방의 훌륭한 옛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복원해 기증한 두 연합회장에게 평택소방서 전 직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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