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주한미국대사와 동행, 핵심 장성과 만남
경기도-미군 협력 공감대 형성, 한미협력사업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13일 평택시 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를 방문해 주한미군 핵심 장성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동행했으며,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라이언 키니 미7공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험프리스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미군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미군의 임무 수행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폴 러캐머라 사령관은 경기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 정부기관과 관계를 강화하는 등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한미동맹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도지사의 험프리스 방문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와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군사령관, 미8군사령관, 미7공군부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용산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경기도가 국내 최대 미군 거주지역이 되면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다. 전체 주한미군의 80%가 평택 캠프험프리스, 평택오산미공군기지, 동두천 캠프케이시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 팽성읍 캠프험프리스는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한미동맹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기도는 평택, 동두천 지역주민과 주한미군 간 친선 교류를 지원해 지역사회와 주한미군이 상생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어, 역사, 문화 관련 한미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벌러슨 미8군사령관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벌러슨 사령관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캠프험프리스 방문을 제안해 성사됐다.

경기도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김동연 도지사와 주한미군 주요 인사들의 만남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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