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기도정책토론대축제, 김상곤 경기도의원 좌장 맡아
진위면 경제 활성화 위해서라도 수변 활성화 전략 마련해야
진위천과 주변 지역 역사문화자원 연계한 산책로 조성 필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주최하는 ‘2023 경기도 정책토론 대축제’가 9월 15일 평택시 진위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걷고 싶은 생태하천 산책로 조성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로 진위천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토론회는 김상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최정권 가천대학교 명예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박성복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장, 이흥수 진위면이장협의회장, 정석형 평택시 생태하천과장,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 편집자 주 -

 

김상곤 경기도의회 의원
김상곤 경기도의회 의원

■ 좌장

  진위천, 평택 대표 여가 명소로 충분
  토론 결과 ‘하천기본계획’에 반영해야

  김상곤 의원/경기도의회

오늘 토론회는 우리 지역 명소인 진위천에 걷기 좋은 생태하천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이 산책로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진위천유원지와 연계해 유원지를 찾는 분들도 이용하도록 해서 평택의 대표적 여가문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하천변 정비나 개발을 계획하려면 ‘하천기본계획’이 먼저 수립이 돼야 하는데 내년이면 10년이 되어 ‘진위천 하천기본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 됐다. 오늘 논의된 진위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대로 진위천 산책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이 마련되고, 해당 내용이 ‘하천기본계획’에 반영돼 조속한 시일에 산책로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최정권 가천대학교 명예교수
최정권 가천대학교 명예교수

■ 주제발표

   하천 중심의 공간네트워크 구축 필요
   진위천 활용 수변도시 진위면 만들어야

   최정권 명예교수/가천대학교

진위천은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으로 진위천의 생태기능 복원과 친수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수 거점사업 발굴이 필요하며, 진위 제방 산책로와 시민유원지의 리모델링이 수변 활성화의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는 무엇이든 주민들과 함께해야 한다. 주민이 요구도 하고 참여도 해야 한다. 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도 있어야 하고 자전거를 타고 평택항까지 가고 오산이나 동탄도 갈 수 있어야 한다. 진위제방 산책로와 생태습지 보존, 하천제방 나무 심기, 시설 간 유기적 연결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부처 간 연계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고 평택시의 지속적인 재원확보 노력도 필요하다. 진위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물서식처 보전으로 친환경 진위면을 만들어야 한다. 하천 중심의 공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평택의 새로운 중심축을 형성해야 하며, 수변도시 진위면을 만들어야 한다. 100만 도시는 머리 숫자로 100만이 아니라 100만 도시답게 평택이 발전해 나가야 한다. 특히 물가에 활기가 넘치길 기대하고 있다. 환경은 시민 활동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초기 단계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박성복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장
박성복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장

■ 지정토론

   진위천에 지역 고유자원 융합 필요
   생태하천 개발 위한 연구용역 시급

   박성복 소장/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

진위천은 평택의 중심부를 흐르는 주요 하천으로 평택의 역사와 함께 한 주민의 생명수와도 같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은 그 자원이 가진 지역성과 역사성,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의 삶 속에 녹아나고 보존, 발전되어야 한다. 특히 지역의 고유자원에 스토리를 입히고 이를 소중한 자원으로 가꾸는 것은 지역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진위면의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들은 소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평택의 유산이다. 이런 많은 자원은 진위천 문화권을 명품으로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걷고 싶은 생태하천도 역시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가 될 수 있다. 진위천을 걷기 좋은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연구용역이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

 

이흥수 진위면이장협의회장
이흥수 진위면이장협의회장

■ 지정토론

   진위천 수변 정비·편의시설 필요
   유원지~관방제림~향교 연결 명소화

   이흥수 회장/진위면이장협의회

평택시 북부지역은 남부에 비해 시설투자나 지원이 적다. 진위천유원지는 수해를 입었던 시설물 복구가 거의 완료됐으나 낙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수변 정비도 필요하고 편의시설도 부재하다. 산책로는 노령사회에 들어선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할 뿐 아니라 산책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주민이 건강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산책로 조성이 필요하다. 차를 타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진위천유원지와 관방제림, 진위향교를 연결하면 진위천이 명소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정석형 평택시 생태하천과장
정석형 평택시 생태하천과장

■ 지정토론 

   환경부에 친수구역 지정 요청
   진위천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해야

   정석형 과장/평택시 생태하천과

평택시는 진위천 수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3등급으로 유지되고 있다.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기 위해 하천변 친수 지역 변경 등 여러 생태하천 사업을 하고 있다. 여러 사업을 고려하여 예산 마련과 시급성 문제를 따져서 사업성을 검토해보겠다. 하천변 정비를 위해 환경부에 친수구역 지정을 요청했으며, 하천변 수목 제거와 쉼터 설치 등 시급한 사업들은 우선 처리하고 있다. 진위천 정비는 마스터플랜 수립 후 공모사업 응모 등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

■ 지정토론 

   진위천은 시민의 보석 같은 자원
   산책로 조성사업 가이드라인 필요 

   이관우 부의장/평택시의회

진위천은 평택시민의 보석 같은 자원으로 잘 다듬고 살려 나가야 한다. 산책로는 생태계 보전 등 기존 자연 자원과의 조화가 중요하다. 지역 주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명소가 되도록 지역 마케팅이 필요하다. 진위천 산책로 조성에 있어서는 생태계 보존, 친환경 경관 디자인, 역사문화의 공존, 주민 참여, 안전과 보안,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성 유지, 오염 방지 등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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