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재활시설 나무, 10월 26일 이야기콘서트
당사자 이야기 공유, 정신장애 이해 문화 형성

 

정신재활시설 ‘나무’가 오는 10월 26일 팽성국제교류센터 문화예술동에서 2023년 정신장애인 이야기콘서트 ‘편견차별대환영대회’를 진행한다.

정신장애인 주간재활시설 나무는 2016년 10월 개소했으며, 2018년 첫 정신장애인 이야기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 이야기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야기콘서트는 정신장애인을 향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정신장애를 이해하는 문화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정신재활시설 나무는 이야기콘서트를 통해 진단명으로 완전히 파악할 수 없는 정신장애인의 현실을 이해하고 당사자가 주체가 돼 병과 증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병의 회복과 성장, 지역사회에서의 삶을 전하고자 한다.

이준호 정신재활시설 나무 시설장은 “모두가 자기 삶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살아가고 있으며, 누구나 인생의 고생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정신장애는 말을 잃어버린 질병이라고 한다. 이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평생 숨기고 살아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신재활시설 나무는 일본의 정신장애인공동체 ‘베델의집’이 매년 개최하는 ‘환청망상대회’에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콘서트 편견차별대환영대회를 기획했다.

일본 베델의집의 환청망상대회는 당사자연구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증상과 약점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행사로, 한국에서도 8개 연대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2023년 정신장애인 이야기콘서트 편견차별대환영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647-090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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