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 기자회견
수질오염 대책 마련·상수원 해제 중단 요구해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가 지난 10월 19일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EUV동 정문 앞에서 ‘기후위기 악화, 반도체 방류수, 상수원 보호 대책 없는 삼성전자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평택시민환경연대를 비롯한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기자회견에서 ▲탄소중립 없는 용인삼성반도체 중단 ▲삼성전자는 반도체 오염수로 인한 하천 수질오염 대책 마련할 것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시도 중단 등을 주장했다.

이날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정부는 평택 주변을 K반도체 벨트로 지정하고 엄청난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평택호 수계에는 엄청난 환경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와 삼성은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용인 삼성반도체클러스터를 중단하고, RE 100을 준수하는 친환경 기업 기능을 통해 기업과 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덕 산단의 공장 증설로 반도체 폐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도 평택호 내수면 어민들은 손상된 물고기들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용인 삼성반도체 국가산단 건립을 위해서는 평택시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식수 공급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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