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팽성읍객사에서 전통문화예술 공연
전통 가무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관객 큰 호응

 

경기도가 주최하고 소리사위예술단이 주관한 ‘객사客舍 콘서트’가 지난 10월 28일 평택시 팽성읍객사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23 경기도 문화의날 문화예술지원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다.

주관 단체인 소리사위예술단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 경기도유형문화재 137호인 팽성읍객사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객사 콘서트는 ‘From 전통 To 컨템포러리’를 주제로 우리의 가歌·무舞·악樂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은 궁중무용인 한영숙류, 강선영류 태평무를 시작으로 관객들의 눈을 행복하게 했다.

이어 흥겨운 진도북춤과 아름답고 화려한 부채춤으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관객의 귀에 익은 ‘홍연’, ‘상사화’, ‘호랑수월가’, ‘범내려온다’ 등 대중적인 연주와 노래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정광임(47세) 씨는 “평택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한국무용과 더불어 클래식한 국악 연주에 성악과 판소리가 어울리는 공연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지역에 이렇게 전문적인 예술단체가 있는 걸 몰랐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고 했다.

팽성읍 주민 유종훈(51세) 씨는 “매년 팽성읍객사에서 이런 콘서트가 열리는 것이 지역민으로서 기대가 된다”며, “이번에 팽성읍객사 앞이 잘 정비가 되어 보기 좋다.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리사위예술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전통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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