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려인 권익 보호 지원 사업의 일환
고려인의 독립운동 역사와 긍정 인식 계기

 

평택안성흥사단이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간 안중읍 평택시민의공간1호 1층에서 ‘고려인의 삶’을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경기도의 고려인 권익 보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9월 안성맞춤박물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사진전이다.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독립운동과 강제 이주, 우크라이나 전쟁,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의 모습을 담아 그들의 역사적 배경과 삶의 애환을 지역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함께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인 사진전은 ▲고려인의 역사 ▲대한민국 안의 고려인 ▲전쟁과 재이주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라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 과거 러시아로의 한인 이주와 이후 중앙아시아로의 강제 이주까지 고려인들의 역사, 다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이주와 정주, 그리고 우리와 함께 살아 현재를 담고 있다.

‘고려인의 삶’ 사진전의 주인공인 고려인은 현재 우리의 이웃으로 전국 각지에 거주 중이며, 특히 평택시 포승읍과 안성시 대덕면 지역에도 고려인 마을이 형성됐다.

평택안성흥사단 관계자는 “시민이 고려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고려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려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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