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개장식, 소나무숲·보라빛 맥문동 특징
평택시, 장기 미집행 공원 사업 본격 추진 알려

 

평택시 팽성읍 객사리 부용산공원이 지난 11월 7일 1975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8년 만에 정식 개장했다.

부용산공원은 평택시가 추진 중인 장기 미집행 공원 사업 중 하나다. 2012년 공원 조성 계획 최초 수립 이후 토지 보상 등으로 사업이 늦춰지다 평택시가 적극적으로 투자한 끝에 2022년 6월 착공했다. 

부용산공원은 4만 9295㎡(약 1만 4912평) 규모로, 오랜 시간 부용산에서 서식한 울창한 소나무를 활용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11월 7일 준공식에서 평택시는 소나무를 보존해 온 윤보선 전 대통령 일가를 대표해 윤상구 국제로타리재단 부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부용산공원에는 ‘함께 건강하길’이라는 400m 길이 황톳길이 조성됐다. 평택시는 보랏빛 맥문동 40만 본을 추가로 심어 더욱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으로 맥문동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부용산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부용산공원은 공원의 명소화를 위해 평택시가 야심 차게 마련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택시는 앞으로도 장기 미집행 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부용산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미뤄져 온 장기 미집행 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23년 연말 안에 ▲동삭동 모산공원 ▲세교동 은실공원 ▲비전2동 덕동산공원 ▲지산동 지산초록 공원 등 4개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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