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평택항 동부두 훈련, 11개 기관 참여
화학물질 유출사고 가정 대응 협력체계 구축해

 

평택해양경찰서가 지난 11월 8일 평택항 동부두에서 해상 화학사고 대비 민·관 대응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은 평택항 동부두에서 하역 중이던 케미컬운반선 H호가 원인 미상의 폭발로 화학물질 이송배관이 파손돼 화학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를 비롯해 해군 2함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소방서, 화학물질안전원, 한강유역환경청, 평택보건소와 해양환경공단, 평택항만, 흥해, 한국해양안전협회 등 민·관 11개 기관 소속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는 ▲유출된 화학물질의 물질정보 파악 ▲오염물질 탐지 결과에 따른 경계구역 설정 ▲대응 전략 수립 ▲화학사고 대응 장비·자재를 활용한 인명구조와 사고대응 ▲화재 발생에 따른 화재진압 훈련 순으로 진행했다. 

장진수 평택해양경찰서장은 “대규모 해상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화재·폭발의 위험과 피해가 광범위하게 커진다”며, “기관과 민간의 협력체계를 사전에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수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이 재난적 해상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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