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농업기술센터가 킬레이트제와 바이오차를 활용한 토양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농업 시설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왔다. 

시설재배지는 동일한 작물의 연속 재배와 강우 차단으로 토양 속 비료 성분이 쌓여 농작물 수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염류장해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평택시가 토양개선 기술로 투입한 킬레이트제는 토양에 쌓인 양분이나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물질로, 토양 내 염류장해를 줄인다.

바이오차는 유기물을 고온으로 태워 만들어지는 물질로 퇴비와 다르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와 토양 내 유기물 증진 효과가 있다.

이번 토양개선 기술보급 사업에 참여한 서탄면 애호박 재배농업인 유성섭 대표는 “올해 초부터 애호박 생육이 불량해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애호박 생육이 좋아져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숙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환경친화적인 토양개량 기술보급으로 시설 재배지의 장기적인 생산성 유지와 탄소중립기술로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