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도서관, 국민디자인단 운영으로 시민 의견 접목
계획 단계부터 수요자 맞춤형 공간서비스 디자인 기획

 

평택시가 다섯 곳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요자 맞춤형 도서관 공간서비스 디자인을 기획·개발하기 위한 ‘평택시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시민협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평택시국민디자인단’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간구성에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계획 단계에서부터 의견을 들어 정책을 디자인하는 공공서비스 디자인 운영모델이다. 

지난 11월 14일 발대식을 가진 ‘평택시국민디자인단’은 문화·예술·교육 관련 시민, 지역별로 거주하는 연령·계층별 시민대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임기 1년 동안 아이디어 회의, 워크숍, 사례조사 등을 통해 도서관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공간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평택시국민디자인단’은 가장 먼저 건립되는 팽성도서관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류, 화합의 장으로서의 방안, 노인 친화 서비스 등을 실행할 수 있는 디자인 등에 관해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의견을 교류한다. 해당 지역의 특징과 현황에 대한 공유, 요구 파악, 시민의 요구에 따른 콘셉트와 정체성 정의,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도출, 종합의견 공유를 통한 최종 결과 보고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평택시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일상에서 이용하는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문화 욕구와 삶을 반영해 시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평택시국민디자인단은 도서관의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모색하고 심미성을 담은 공간 구축의 방향을 다각적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은 물리적으로 아름다운 공간 구축뿐 아니라 도서관이라는 문화공간의 의미와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며,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동체,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방향성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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