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12월 1일, 네 차례 걸쳐 진행
인력 122명·차량 38대 동원, 새벽 훈련

 

송탄소방서가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세 번째 긴 터널인 전체 길이 50.3㎞의 SRT 평택 율현터널에서 지난 11월 22일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12월 1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터널은 화재 등 특수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신속한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송탄소방서는 이번 훈련에 소방대원 122명과 소방차량 38대를 동원하며,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24일 진행된 2차 훈련 내용은 ▲소방방재 설비 등 수직구 내부 시설 파악 ▲연결송수구 점령 화재진압훈련 ▲무선통신 보조설비를 활용한 무전훈련 ▲공기호흡기 등 개인 안전장구 착용 ▲옥내 지하 계단을 통한 선로 진입 등이다.

나윤호 송탄소방서장은 “앞으로도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과 적응훈련을 시행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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