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구 위치·내부 구조·무전기 사용가능 여부 현지 확인

 
송탄소방서는 6월 10일 평택~수서간 고속철도 공사현장 터널 내부에서 유사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지 확인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6월 3일 진위면 마산리 784번지 소재 평택~수서간 고속철도 6-2공구현장 지하 40m지점 터널 막장에서 7명의 인부가 암반에 폭약을 설치하는 장약 작업을 하던 중 암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매몰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에 대한 구조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수직구 현장 위치와 내부구조를 구조대원이 직접 확인하고, 무전기 사용가능 여부 확인 및 현장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현지 확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서장은 “지하터널 같은 장소는 화재나 재난 발생 시 현장 활동이 어려운 곳으로 진입부터 내부 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수월하지 않다”며 “이런 특수한 장소에서는 현장 관계자가 안전의식을 높이고 소방관서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고속철도는 2014년 완공예정으로 총 56.939㎞ 구간 중 정거장 3개소와 환기구 19개를 공사 중이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과 평택 지제역 구간으로 평택에서는 지하 50~70m 깊이에서 6-2 공구와 7공구 2개 구간에 5개의 수직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