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해대교 주탑 화재 진압 중 순직
12월 1일, 국립대전현충원·행담도 방문 추모

 

평택소방서가 지난 12월 1일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 중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에 대한 순직 제8주기를 맞아 묘소가 있는 국립대전현충원과 동상이 있는 행담도휴게소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해 복무하고 많은 후배 소방공무원의 귀감이 됐던 이병곤 소방령은 지난 2015년 12월 3일 서해대교 주탑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교량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순직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서해대교 주탑 상층부에 방수포가 설치되는 등 소방시설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이병곤플랜프로젝트’를 시행해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소방력 확보로 각종 재난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구부터 만호사거리까지 750m 구간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관 이병곤길’로 지정됐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강봉주 평택소방서장 등 전현직 소방공무원 20여 명과 함께했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이병곤 소방령을 비롯해 많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소방관들이 안전한 현장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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