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200여 명 한자리서 한 해 마무리
노래·공연·연주 등 즐겁고 풍성한 무대 이어져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12월 10일 비전동 JNJ아트컨벤션센터에서 ‘2023 평택시 북한이탈주민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족과 유관 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중근 평택YMCA 이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후원자와 모범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등 14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 

특히 이날은 팝페라그룹 ‘스페로스페라’와 소프라노 김아름의 공연, 하나센터 원어민 영어 강사로 구성된 ‘티쳐앙상블’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 북한이탈주민의 노래 등 즐겁고 풍성한 무대가 이어져 송년의 밤을 더욱 뜻깊게 했다. 

송년의 밤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 A 모 씨는 “오늘 무대에서 모범상을 받는 북한이탈주민을 보니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열심히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힘을 주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허전한 마음을 고향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많은 북한이탈주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평택시와 경기남부하나센터가 북한이탈주민들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사회에 북한이탈주민의 소외되지 않고 평택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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