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농악에 헌신, 국민문화 향상 기여 공적 인정
평택농악 보존 전승에 헌신, 5대 농악 우수성 알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보존회의 전 회장인 김용래 보유자가 2023년 12월 8일 문화재청이 주최한 ‘2023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 보유자 김용래 명인은 평생을 농악에 헌신하며 우리 농악이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평택농악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후계 양성에 매진하는 등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 포상의 영예를 얻었다.

김용래 명인은 2000년 평택농악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01년부터 평택농악보존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사업과 전승 활동을 통해 평택농악의 맥을 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농악연합회의 초대 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당시 전국 5대 농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평택농악의 백미이자 가장 화려하고 뛰어난 기예인 ‘무동놀이’의 체계를 확립했고, 전승자가 적극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후계 양성에 매진하며 평택농악의 보존과 전승 활동에 일평생을 바쳤다. 

김용래 명인은 “이 포상은 단순히 영예의 장식이 아니라 더 큰 사명과 의미를 안겨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농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평택농악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며 후손에게 신명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농악은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평택농악보존회는 평택농악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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