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 오페라 갈라콘서트
마을오케스트라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 필요

 

평택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가 12월 9일 평택시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1회 정기연주회-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평택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는 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가 맡아 2년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업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이날은 사전 행사로 리틀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캐롤 메들리 공연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지역의 청소년 클래식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들을 시상했다. 수상자인 김영자 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을 비롯해 김홍비, 박성준, 김하은 최유빈, 임예슬, 김강우, 김서현, 박준우 단원 외 70여 명의 단원은 지난 2년 동안 베토벤 운명 교향곡 전 악장과 백조의 호수 발레 클래식 해설음악회, 시네마콘서트, 퓨전콘서트, 비발디 사계 전 악장 해설음악회,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클래석 명곡들을 수준 높은 연주로 수행해 왔다. 

이날 1부에서는 비극오페라 카르멘 서곡과 하바네라, 고난도의 기교를 자랑하는 카르멘 환곡, 부파 희극 오페라 대표작 세빌리아 이발사 중 ‘나는야 이 거리의 만물박사’,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를 평택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베르디 합창 오페라로 오페라 일 투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합창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까지 베르디 오페라 합창의 대표적인 곡을 들려줬다. 

특히, 공연장 2층까지 만석을 이룬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의 연주로만 이루어진 보로딘 작곡의 오페라 이고르 공중 폴로베치안 댄스 연주곡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청소년과 시민에게 힐링을 주는 음악회로 마무리됐다.

김영자 현일꿈끼락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은 “5년 동안의 공모사업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연주에 대한 감회가 깊다”며, “스스로 음악을 하고자 했던 학생과 학부모의 힘이 큰 연주를 이루는데 큰 자원이었다”고 말했다. 

기획과 지휘를 맡은 이예원 음악감독은 “지역 대표 청소년예술단체로 성장하게 된 것은 함께 뜻을 모아 힘써 준 클래식 전문가, 학부모, 지역 인사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마을 오케스트라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과 인사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재 평택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위원장은 “마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나고 화합하는데 문화예술 교육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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