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12월 12일 평택함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
재난안전체험교육장 시설 갖춰 2024년 4월 개장

 

평택시가 지난 12월 12일 ‘평택함해양안전체험관’ 명명식을 개최하고 평택함이 제2의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은 재난안전체험교육장, 국가자격증 상설시험장, 4D 항법 체험관, 해군전시홍보관, 평택시홍보관 등의 시설을 갖춰 2024년 4월 정식 개장된다.

평택함은 영국에서 건조된 후 1972년 미국 해군에 취역한 구조함으로, 1997년 4월 진해 해군사령부 해군 부두에서 재취역하면서 ‘평택함’으로 명명됐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방재 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인양 작전과 추락 링스헬기 탐색 작전 등에 투입됐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구조함 중 가장 빨리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구조와 탐색 작전을 펼쳤다.

2016년 12월 퇴역한 이후 평택함은 2017년 1월 무상 대여 형식으로 평택시에 인계됐다.

평택시는 토론회 등을 거쳐 평택함을 해양안전체험관으로 활용하는 방침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면서, 평택함의 새로운 임무를 알리기 위해 명명식을 개최했다.

현재 평택함은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에 이전돼 있으며, 이날 행사도 평택함에서 진행됐다.

평택시는 명명식에서 참석자들과 해양안전체험관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현판식과 함정 순시 등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강정구·류정화 평택시의회 의원, 이학수 경기도의회 의원, 이구성 해군 2함대 부사령관,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정진관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종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장진수 평택해양경찰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함은 각종 해양 재난사고에서 탐색과 구조 활동을 펼쳤고, 대민 지원에서도 두각을 보인 대한민국 해군의 자랑이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전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많은 사람이 즐겁게 체험활동을 펼치며 안전을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