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18일 조사, 학생·시민·종사자 300명 참여
‘신국제여객부두 사업 부실 논란’에 가장 높은 관심

평택항 동부두와 서부두 전경
평택항 동부두와 서부두 전경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가 ‘2023년 평택당진항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사업 부실 논란’이 시민과 항만 관계자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는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평택당진항 10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학생·시민·회원 150명과 경기평택항만공사·평택항운노조·평택항 입주기업 관계자 150명 등 모두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는 조사 결과 대상자들이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 사업 부실 논란’에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평택항 물동량 8년 연속 1억 톤 돌파 예상 ▲전자상거래 클러스트 조성 시급 ▲평택항 해양관광레저항만, 사람 중심 항만으로 변신 중 ▲평택항 첫 홍보아카데미 1000명 참가 큰 호응 ▲평택항 다양한 홍보전략 시작 ▲소방방재시설·장비도 부족 ▲서해안선 안중역 개통으로 평택항 철도 운송과 서부권역 항만배후도시 성장·발전 기대 ▲평택항에 수소복합기지 준공 ▲한중카페리 5개 노선 여객 승선 재개 순서로 높은 관심도를 보여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외에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 실패 ▲국회 ‘항만주변지역 상생발전특별법’ 발의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 위해 경기도-평택시 노력 ▲평택당진항, 평택당진아산항으로 명칭 변경 요구 ▲경기관광공사, 한중카페리 활용 관광객 유치 발 벗고 나서 등의 항목은 낮은 관심도를 보여 10대 뉴스 안에 들지 못했다.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2023년 평택당진항 10대 뉴스 선정 결과에 대해 시민과 항만 종사자가 공통적으로 안전 문제와 정부의 독선 행정을 우려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학생과 시민들은 평택항 물동량, 신국제여객부두, 평택항 홍보 아카데미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명칭 변경이나 ‘항만주변특별법’에는 낮은 관심을 보였다.

항만 종사자들은 신국제여객부두와 물동량, 전자상거래 클러스트, 항만 홍보 등에 우선순위를 뒀으며, 미세먼지 또는 명칭 변경 등은 낮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는 설문 결과 “산업과 사람이 공존하는 항만으로 발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성일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장은 “설문 참여자 대부분 사람 중심 항만으로 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미세먼지 이슈는 관점에 따라 일반시민과 항만 종사자의 관심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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