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뿌리 팽성읍 부용산에서 새해 행사
기원제에서 덕담, 새해 건강·소원 성취 기원

 

2024년을 맞는 새해 해맞이 행사가 1월 1일 팽성읍 부용산에서 열렸다. 평택현역사문화마을시민모임, 평택문화재지킴이, 자비사 등이 공동주최하고 팽성읍행정복지센터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용산 정상 관가정과 자비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옛 평택현이 자리했던 팽성읍에서 시민의 자발적 준비와 참여 아래 이뤄진 해맞이 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광섭 전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회장의 부용산 소개를 시작으로 박만복 평택향교 부전교의 축문 낭독과 함께 진행된 기원제에서는 새해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이어 최영진 평택문화재지킴이회장, 원형재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유족대표 등이 새해 덕담을 나눴으며, 권희수 시인은 축시를 낭송하며 새해를 축하하고 자비사에서 시민과 함께 떡국나눔을 가졌다. 

보문 자비사 주지 스님은 “자비사는 천년 사찰로 주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오늘 떡국 나눔은 새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이웃과 새해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부용산에서 해맞이가 열려 무척 반가웠다”며, “객사와 인근에서 문화행사와 공연이 이어져 즐겁고 사는 맛이 난다”고 말했다. 

평택현역사문화마을시민모임은 “내년 새해에도 같은 행사를 할 것”이라며, “올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평택의 역사 문화 창달에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의동 국회의원, 김근용 경기도의회 의원,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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