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토양오염 정화 현장 답사
향후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정화 비용 반환받을 예정

 

평택시가 12월 28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인 캠프험프리와 오산에어베이스 토양오염 정화 완료 현장에서 ‘2023년 제3차 평택시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평택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환경관리에 대한 자문역할 위원회로 2022년 11월 시민대표,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위원회는 공여구역 주변지역 캠프험프리, 오산에어베이스의 토양오염 정화 완료 현장을 방문해 정화 완료 현황, 사후모니터링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향후 평택시는 시민참여위원회와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국가배상법 절차에 따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해 정화 비용에 대해 반환받을 예정이다.

평택시는 과거 2015년 미군기지 주변 지역에 관해 진행한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했고, 그 결과 약 10억 원의 정화사업비용에 대해 반환받은 이력이 있다.

이날 정화업체 관계자는 “K-6 캠프험프리 주변 지역 오염토량 1617㎥, K-55 오산에어베이스 주변지역 오염토량 843㎥에 대해 토양정화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3년간 사후모니터링으로 2차 오염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참여위원회의 협력과 지속적인 활동은 오염지역을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주변의 토양과 지하수가 깨끗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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