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공모 선정, 26년까지 브레인시티에 센터 건립
국도비 포함 480억 투입, 청정수소 기술 개발 등 역할

 

글로벌 청정수소 산업 발전을 이끌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가 오는 2026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평택시는 지난 12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 사업인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기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유치가 확정된 청정수소시험평가실증화센터는 세계 각국 청정수소 관련 분야의 기술 개발, 시험평가, 기업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평택시는 청정수소시험평가실증화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용지를 내세웠다.

평가에서는 수소 기반 시설 구축 실적, 수요기업 접근성,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부지의 적합성과 확장성, 자립화 계획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300억 원, 도비 54억 원, 시비 126억 원 등 모두 480억 원 규모다.

사업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KAIST 한국과학기술원, KOTITI 시험연구원, 현대건설이 참여한다.

청정수소시험평가실증화센터는 부지면적 1만 5000㎡(약 4538평), 연면적 7000㎡(약 2118평) 규모로, 청정수소 시험장비, 시험연구동, 기업지원동 등이 들어선다.

따라서 시험평가는 물론, 인·검증, 사업화,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수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는 청정수소시험평가실증화센터를 우리나라 수소 분야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국내외 최고의 수소 산업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평택시는 해당 센터를 통해 국내외 유망 수소 기업을 유치하고 집적화해 세계적인 수소 산업 협력 지구의 중심이 되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그간 공공, 민간기업과 함께 수소 생산시설, 수소 교통복합기지, 수소 도시 등 산업, 항만, 도시가 융합된 수소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이번 수소 분야 전문기관 유치를 시작으로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연구 개발, 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